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판매 선전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비용, 투자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증가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는 4년 연속 10만대를 넘기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수출 감소가 전체 판매 실적을 끌어 내렸다.
▲ 중국내 자동차 부품생산 공장이 잠정 휴업에 들어가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4일 오후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쌍용차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사장이 방한해 23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고, 포드와의 글로벌 제휴 등을 통해 3년 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면서 산업은행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국산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평택공장 전체가 이달 4∼12일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연초부터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신차 투입 계획도 없어 실적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쌍용차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