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억 원 미만 주택거래 줄고 5억~10억 원대 늘어
서울에서 5억 원 미만 주택 거래는 줄어들고, 5억~10억 원대 주택 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20억~30억 원대 주택 거래 비중이 4년 새 5배 이상 뛰었다.
▲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정병혁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주택 실거래 금액구간별 분포'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5억 원 미만 거래는 2016년 전체 거래 11만183건 중 6만4681건으로 비중이 58.7%였지만, 올해에는 절반 수준(29.4%)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5억~10억 원 주택 거래 비중은 33.5%에서 올해 48.9%로 높아졌다.
수도권 주택 거래로 살펴봐도 2016년 5억 원 미만 거래는 전체 32만8192건 중 26만5684건으로 비중이 80.9%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69.0%(26만1995건 중 18만894건)로 10%포인트이상 감소했다.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구는 2016년 20억~30억 원 거래 비중이 5.0%(6758건 중 335건)에서 2017년 8.4%, 2018년에 18.1%에 이어 지난해 28.2%로 껑충 뛰었다. 올해에도 9월 3일까지 거래된 2207건 중 27.5%(608건)가 20억~30억 원 구간이었다.
30억 원 이상 거래도 2016년 1.0%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4%까지 상승했다.
서초구의 경우 15억~20억 원 주택 거래 비중이 2016년 8.9%에서 올해 26.0%로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고가주택이 분포한 용산구에서도 주택 가액 10억~15억 원 비중이 같은 기간 13.9%에서 38.9%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