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은아,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입씨름을 벌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렸다가 고소된 보수 성향 시민단체 대표 김 모(34)씨 사건을 놓고서다. 김 씨는 모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UPI뉴스 자료사진] 허 의원이 선공했다. "북한에 '최고존엄' 김정은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3대 존엄'이 있다"며 "바로 문재인, 조국, 김어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비난한 청년은 대통령으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조국 전 장관 딸의 의사 자격 문제를 지적한 국민의힘 김재섭 비대위원은 경찰의 '조사장'을 받았다"고 했다. 또 "뉴스 진행자 김어준의 편파성을 지적하는 정치인들은 극성 지지자들에게 댓글과 문자로 '엄포장'을 받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고존엄을 모독한 자에게는 '고사포'가 날아간다"고 비꼬았다. "대한민국 3대 존엄 모독자들에게는 '고'소장, 조'사'장, 엄'포'장이라는 또 다른 '고사포'가 난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색깔론' 프레임으로 즉각 반격했다.
그는 "국민의힘 안에서 색깔론의 명목을 이을 기린아가 될 자격이 충분해 보인다"며 "허 의원 앞으로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페이스북에 재차 글을 올려 "색깔론이라니 그렇게 펼칠 프레임이 없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