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출생률 5.4명…결혼은 기저효과로 1년2개월 만에 증가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2.2% 감소하고 사망자 수는 1.7% 증가하면서, 인구가 2267명 자연 감소했다. 이 같은 인구 자연감소가 1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282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1명(-2.2%)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50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1명(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 통계청 제공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명 하락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서 계산하는 자연증가는 -226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1월부터 18개월째 감소세다. 1~4월 누계로는 -9306명이다.
혼인 건수는 1만586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2건(1.2%) 늘며 깜짝 반등했다.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다만 전체적인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기보다는 지난해 4월 혼인 건수가 1만5669건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1~4월 누계로 보면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3.6% 줄어 전국 모든 시도에서 감소를 나타냈다.
4월 이혼 건수는 9038건으로 1년 전보다 2.4% 줄었다. 1~4월 누계로 보면 1년 전보다 전국적으로 1.9% 증가했다. 특히 세종(+19.7%), 부산(+14.2%)에서 증가폭이 컸고, 제주는 13.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