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男 찬반 64% vs 29.8%…女 40% vs 47.1%
18~29세 찬성 60.8%…윤석열, 이대남 노린 폐지 공약
野 지지층 70% 이상 폐지 찬성…與 지지층은 반대
한길리서치 40대 빼곤 전 연령층서 정권교체 높아
여성가족부 존폐를 둘러싼 정치권 논쟁이 뜨겁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여가부 폐지를 치고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반대로 가는 모양새다. 윤 후보를 '젠더 갈등' 유발자로 몰아세우며 여가부를 엄호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1일 여가부 폐지를 "극우 포퓰리즘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뉴시스] 그렇다면 여론은 어떨까.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YTN 의뢰로 10, 11일 1011명 대상 실시) 결과 여가부 폐지 주장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51.9%로 과반이었다.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여가부 폐지를 원하는 셈이다.
여가부 폐지 주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8.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6%였다.
남녀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남성 64.0%는 찬성, 29.8%는 반대했다. 찬성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여성에선 찬성(40.0%), 반대(47.1%) 격차가 크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찬성 비율이 18∼29세에서 60.8%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가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겨냥해 여가부 폐지 공약을 띄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