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바르샤바 트램 최대 62대 입찰…폴란드·체코 업체와 경쟁

양지욱 기자 / 2026-10-20 09:07:30
3사 모두 예산 초과…현대로템 제안액 약 18억 즈워티(약 6150억 원)
기본 발주 20대·추가 옵션 42대…가격·에너지 소비량 등 종합 평가

현대로템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신형 트램 최대 62대 공급 사업에 도전한다. 체코 스코다, 폴란드 페사(PESA)와 경쟁하는 가운데 세 업체 모두 발주처 예산을 웃도는 금액을 제시했다. 

 

▲ 바르샤바 트램 운영사 트람바예 바르샤프스키에 입찰 제안에 현대로템과 스코다 트랜스포테이션, 페사 등 3개 업체가 참여했다는 폴란드 언론 '트랜스인포' 기사 갈무리

 

19일(현지시간) 폴란드 교통전문매체 트랜스인포에 따르면 바르샤바 트램 운영사 트람바예 바르샤프스키에가 이날 공개한 입찰 제안서 개찰 결과, 현대로템과 스코다 트랜스포테이션, 페사 등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저상 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기본 발주 20대와 추가 구매 선택권 42대로 구성된다. 차량 공급 외에 정비 장비와 부품, 기술 문서, 소프트웨어, 교육 등도 포함한다.

현대로템은 전체 사업에 부가세 포함 약 17억9882만 즈워티(약 6152억 원)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기본 발주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6억3632만 즈워티다.

페사는 전체 사업에 부가세 포함 약 14억9572만 즈워티(약 5115억 원), 기본 발주에 약 4억9346만 즈워티를 제안했다. 스코다는 각각 약 15억3076만 즈워티(5235억 원)와 5억1816만 즈워티를 제시했다.

발주처가 기본 발주에 배정한 예산은 부가세 포함 3억6900만 즈워티다. 세 업체 모두 확보 예산을 초과한다. 그러나 예산 초과만으로 입찰 취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발주처의 추가 재원 확보 여부와 제안서 평가 결과가 향후 사업 진행을 좌우할 전망이다.

낙찰 업체는 가격과 기술·운영 조건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평가 비중은 가격이 66%, 에너지 소비량이 14%이며, 유지보수 계획과 소음 등도 반영한다.

현대로템은 앞서 2019년 바르샤바에서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을 수주한 바 있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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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욱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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