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원칙·상식 훼손됐지만, 남은 기간 모두의 승리 위해 뛸 것"

진현권 기자 / 2026-04-17 09:53:51
"단일화 대의 위해 여론조사 룰 수용...원칙과 상식이 이긴다는 것 증명할 것"
"모든 불합리와 불공정 짊어지고, 도민만 바라보며 승리 위해 뛸 것"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관위가 확정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 "원칙과 상식은 훼손됐지만, 남은 기간 모두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 제공]

 

유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내 지난 16일 혁신연대 선관위가 보수 성향 유권자를 배제하는 여론조사 방식을 최종 확정한 것에 대해 "혁신연대가 천명했던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단일화'라는 대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저는 단일화 과정 내내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직 도민 참여와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원칙 만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선 단계에서부터 유권자를 갈라 치고 배제하는 이 상황이 과연 교육적으로 합당한지, 우리 아이들에게 이 과정이 정의로웠다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안민석 후보의 행태는 참으로 참담했다"며 "제가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는 숨긴 채 저를 시뻘겋게 물들여 특정 성향 후보로 전락시킨 저급한 네거티브와 여론조사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진보와 중도 성향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하자고 주장하며 오직 본인의 유불리만 따져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의 원칙과 상식을 흔드는 행태는 그 자체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마저 유불리에 오염된 현장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냐"며 "이러한 비교육적 행태에 '주의' 조치라는 면죄부로 공정한 심판의 의무를 저버린 선관위 결정에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저 유은혜, 이 모든 불합리와 불공정마저 짊어지고 가겠다. 1400만 경기도민과 159만 학생 앞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결정에 따르겠다"며 "단일화라는 대의가 분열의 늪에 빠져 경기교육의 미래를 후퇴하도록 둘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흔들림 없이 오직 우리 아이들과 경기도민만 바라보며 남은 기간 모두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 원칙과 상식이 이기고 결국 진심이 이긴다는 것을 도민과 함께 증명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은혜·안민석·성기선·박효진 후보는 지난 1월 30일 후보 등록을 끝내고 2달 반 가량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을 벌였다.

 

단일화 후보 선정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은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이뤄진다.

 

선거인단 55%와 여론조사 45%를 합산해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오는 22일 단일화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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