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미래도시 전환에 승부수를 띄운 수원시가 중앙 부처 핵심 인공지능 공모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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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 이미지 [수원시 제공] |
수원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 부처가 주관하는 주요 인공지능·스마트도시 관련 공모사업 7개에 잇따라 선정돼 총 84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체 사업비 846억 원 중 국비 613억 원, 도비 1억 원, 기타 외부 재원 60억 원을 유치해 시비(172억 원) 투입은 최소화했다.
전체 사업비의 80%를 외부 재원으로 조달하며 지방재정 위기 속에서 지자체 예산 확보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정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인재 양성, 도시 인프라, 시민 안전 등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사업이 망라됐다.
우선 산업 생태계와 직결되는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교육부·과기부 주관 △인공지능 중심대학 사업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국방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지방정부와 지역 대학, 기업이 밀착해 실무형 인공지능 인재를 키워내고 이들이 지역에 정주하는 '관·산·학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토부의 대규모 국책 사업인 '2026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수원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 4건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드론 배송 서비스(4억 7000만 원 투입, 광교호수공원 등 배송지 8곳 구축) △2026 스마트빌리지 보급 사업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9억 원 투입) △델타 플렉스 등 산업현장 대상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융합 화재 탐지 실증 사업' △범죄 예방·야간 순찰용 '4족 보행 AI 로봇 실증 사업' 등 촘촘한 첨단 안전망이 도시 곳곳에 구축된다.
수원시가 짧은 시간에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배경은 이재준 시장의 강력한 정책 인공지능 정책 추진력이다.
이재준 시장은 인구 120만 대도시가 직면한 복합적인 도시문제를 기존 행정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지난해 10월 전국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전담 조직인 '에이아이(AI)스마트정책국'을 신설했다.
출범에 앞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에이아이-라운드(AI-ROUND) 토론회'를 열며 치밀한 마스터플랜을 세웠고, '수원시 공공 인공지능 서비스 등록 및 관리 조례' 등 인공지능 관련 조례 5건을 제정해 행정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에이아이스마트정책국이 수원시 인공지능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돼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중앙 부처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했고, 단기간에 '7개 공모사업 선정, 외부 재원 80%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7개 공모 사업 선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방정부가 국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을 수원시가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보된 국·도비를 바탕으로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실무 인재를 육성해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진정한 인공지능 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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