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산불·호우 피해 산림 복구율 85% 넘어

박종운 기자 / 2026-07-09 14:10:11
내년 봄까지 산불 피해지 조림 완료 계획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발생한 옥종 대형산불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림지역에 대한 복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피해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제공]

 

지난해 옥종 산불은 총 1078㏊(1차 994㏊, 2차 84㏊)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를 남겼다. 이는 축구장 약 1500개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군은 총 69억1600만 원을 투입해 6개 분야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0%가량이다. 

 

먼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두릅, 밤, 고사리 등 산림작물 피해 농가 62명(154건)에 총 10억여 원의 사유시설 피해지원금을 지급해 지원을 완료했다.

 

산불 피해목 벌채와 조림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민이 참여하는 산불피해복원 지역협의체를 운영하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총 180 가운데 피해목 벌채는 104(58%), 조림은 38(22%)를 완료했다.

 

군은 피해목 벌채는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하고, 조림사업은 계절적 여건과 산주 희망 수종 등을 반영해 올해 가을과 내년 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와 임도 피해 복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총 50개 소에 24억1100만 원을 투입한 호우 피해 복구사업은 현재 전체 공정률 98%를 보이고 있다.

 

산사태 분야는 악양·옥종·적량·청암·화개·횡천면 등 26개 소 가운데 25개 소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횡천면 유평마을은 사방댐과 골막이 설치 등 대규모 복구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번 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동군은 복구사업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관내 산사태취약지역 250개 소를 대상으로 정밀조사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재해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과 호우 피해지역이 하루빨리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복구사업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산림재해 예방과 군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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