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위한 플리마켓 성료

전주식 기자 / 2026-07-15 09:59:59
어학연수생 260여명 참여…기부 물품 1000여점 나눔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과 학습 의욕 향상을 위해 마련한 '영진 글로벌 나눔 플리마켓'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교내 정보관 강의실에서 열렸으며 어학연수과정 외국인 유학생 26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외국인 유학생들이 교내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대학 측 제공]

 

플리마켓에는 대학 교직원과 한국어 강사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의류, 화장품,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 유학생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 1000여 점이 마련됐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 나눔을 넘어 한국어 학습과 연계한 '출석 쿠폰' 제도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어학연수생들이 성실하게 수업에 출석할 때마다 '나눔 쿠폰'을 지급했고, 학생들은 그동안 모은 쿠폰을 활용해 쿠폰 가치(1~4장)별로 마련된 전시 구역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선택했다.

이 같은 방식은 학생들의 수업 출석률을 높이고 성실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한국 생활 적응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타지키스탄 출신 사이도바 자스민 학생은 "한국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마련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매일 성실히 수업에 출석해 모은 쿠폰으로 직접 필요한 물건을 고르니 더욱 보람을 느꼈고,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차용두 한국어교육센터장은 "교직원과 한국어 강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 물품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우리 대학과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에는 37개국 97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중국, 일본, 필리핀을 비롯해 네팔,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며 글로벌 캠퍼스를 이루고 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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