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우인)이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6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방병원 내 다양한 직군의 역할을 이해하고 실제 의료 장비와 모형을 활용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이달 6일까지 두 차례 진행됐으며, 오는 11일 마지막 회차를 앞두고 있다. 참가자는 인천 지역 맘카페와 원내 홍보를 통해 모집됐다.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및 병원 소개 △간호사 체험 △감염 예방 교육 △한약사 체험 △한의사 체험 △병원 시설 견학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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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치료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제공] |
먼저 간호사 체험에서는 한방병원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를 소개한 뒤 학생들이 직접 혈압과 맥박 등 활력징후를 측정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의료기기를 접한 학생들은 서로의 혈압을 재며 측정값을 비교, 적극적으로 체험에 임했다.
이어진 한약사 체험에서는 약제팀 한약사가 황기, 당귀, 감초 등 대표 한약재의 특징과 효능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한약재를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약재를 관찰하며 자연스럽게 한의약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한의사 체험이었다. 한의사가 한의학의 기본 개념과 침·부항 치료 원리를 설명한 뒤 혈자리 모형을 활용해 주요 경혈의 위치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흰 가운을 입고 인체 모형에 직접 지압을 해보거나 부항을 적용하며 실제 진료 과정을 체험했다.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생각보다 어렵다", "진짜 한의사가 된 것 같다"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치료 원리와 인체 구조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병원 곳곳을 둘러보는 시설 견학 시간에는 진료실과 치료실, 영상검사실 등을 방문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병원이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체험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다양한 치료를 함께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직접 혈자리를 찾아 지압도 해보고 한약재도 만져보니 교과서에서는 알 수 없었던 한의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의료 분야 직업을 폭넓게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7년 설립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한방척추전문병원이다.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목·허리디스크, 퇴행성관절염 등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진로직업체험 외에도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 장학금 및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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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병원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제공] |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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