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외국인 유학생 무료 결핵 검진 확대

전주식 기자 / 2026-11-03 10:17:31
매년 유학생·교환학생·어학연수생 대상 정례 검진

계명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결핵검진 대상을 확대하고 정기적인 선제검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학은 기존 학부 신입생 중심으로 실시하던 검진을 외국인 교환학생과 유학생, 어학연수생까지 확대하고 매년 정례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계명대는 지난 10월 28일부터 사흘간 외국인 교환학생과 유학생, 어학연수생 등을 대상으로 검사비를 대학에서 전액 부담해 흉부엑스선 촬영을 실시, 총 1035명의 검사를 마쳤다.

이번 검진은 질병관리청 결핵정책과와 대구광역시 보건의료정책과의 외국인 유학생 결핵관리 협조 요청에 따라 달서구보건소와 연계해 추진됐다.

 

▲ 외국인 유학생들이 결핵검진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대학 측 제공]

 

달서구보건소는 관내 외국인 유학생 중 결핵환자 발생이 반복됨에 따라 결핵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한 선제검진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이 4000명을 넘는 계명대도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집단생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대학 차원의 검진을 확대했다.

검사는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의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해 진행했으며, 결핵 유소견자가 확인될 경우 달서구보건소와 협력해 추가 검사와 치료 연계, 역학조사 등에 협조할 예정이다.

계명대는 앞으로 매년 3월 실시하는 외국인 유학생 건강검진에 결핵검사를 포함하고, 9월에는 흉부엑스선 촬영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학생의 입학 초기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재학 중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이어가며 건강한 캠퍼스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도티타오(한국어교육과 1학년, 베트남, 여) 학생은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는데, 대학에서 결핵검진까지 지원해 줘 감사하다"며,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덜고 마음 놓고 대학생활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입학할 후배들에게도 이런 건강관리 지원이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욱 보건진료센터 행정팀장은 "외국인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보건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학생 건강관리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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