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 AI 스마트관제로 '역대 최고 성과'

손임규 기자 / 2026-10-28 16:20:07
전국 처음으로 '이벤트 탐지 자동화면 표출' 도입
관제 효율 10배 껑충…행안부 '지식대상' 우수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스마트관제 시스템 고도화로, 경남 창녕군이 군민 안전망에 획기적인 혁신을 이뤄냈다. 2015년 개소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스마트 안전 도시'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창녕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 [창녕군 제공]

 

28일 창녕군에 따르면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에는 관제요원 16명이 4조 3교대로 군 전역의 1515여 대 CCTV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지역 안전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기존 지능형 CCTV는 사람 등의 이상 행동 탐지 정확도가 낮고 동물의 움직임이나 날씨 변화 등으로 인한 오류가 빈번했다. 특히 관제요원 1명이 300대 이상의 CCTV를 담당하면서 사각지대 발생과 업무 피로도 증가 등 구조적 한계가 뒤따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은 관제업무 통합관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이벤트 탐지 자동 화면 표출' 체계를 완성했다. AI가 객체의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해당 영상을 관제요원 모니터에 우선적으로 띄워주는 이 방식을 통해 관제 효율이 기존 대비 10배 이상 치솟았다.


이에 따라 현장 대응 능력도 눈에 띄게 강화됐다. 올해 3월과 7월 도천면과 남지읍 화재 당시 스마트관제로 초기 징후를 선제 포착해 소방차가 곧장 현장에 도착, 조기 진압에 성공했다. 또 4월과 7월에는 남지교와 저수지 등에서 자살 의심자의 이상 행동을 포착, 경찰이 즉각 출동해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27일 새벽에는 영산시장을 배회하던 수상한 남성을 포착해 경찰에 신속히 신고함으로써, 수일간 추적 중이던 절도범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공조를 통해 사건·사고 초동 대응 및 골든타임 확보 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군은 현장 시설물 유지관리 시스템도 스마트하게 바꿨다. 지난 6월 도입된 'CCTV 모바일 현장업무시스템'을 통해 수기 점검 방식을 탈피, 스마트폰으로 장애 내역을 즉시 확인하고 처리 결과를 실시간 공유해 처리 속도를 대폭 단축했다. 

이 같은 혁신 행정은 수상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1일, 창녕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센터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창녕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AI 기반 실시간 실종자 동선 추적 시스템을 추가 구축하는 등 유관기관 공조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스마트 안전 도시 창녕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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