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단순한 AI 학습과 내재화를 넘어, 임직원이 직접 개발한 AI 솔루션을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하는 본격적인 'AX(AI Transformation)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GS건설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 'AX 레시피'의 결선을 지난 18일 개최하고 현업 적용 가능성이 뛰어난 우수 과제들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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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AX레시피 결선에서 임직원들에게 준비한 AI 솔루션 시연 현장. [GS건설 제공] |
올해 2회째를 맞이한 'AX 레시피'는 임직원이 AI로 업무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작업 방식을 발굴하는 GS건설의 대표 사내 프로그램이다. 기존 개인 중심의 AI 활용에서 벗어나 현업 팀 단위로 추진 방식을 전환하면서, 단순 반복 업무 단축을 넘어 건설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특화 솔루션들이 쏟아졌다.
이번 대회에는 90여 개 팀, 70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맞춤형 AI 교육과 전문가 코칭을 받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과제의 완성도와 현업 적용성 등을 정밀히 평가해 선발된 12개 결선 진출 팀은 18일 결선 무대에서 직접 솔루션을 시연했다. 현장에는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직접 투표로 최종 우수작을 가렸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은 'AI 기반 플랜트 철골 상세도면(Steel Shop Drawing) 검토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한 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솔루션은 수천 개에 달하는 철골 부재를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하던 기존 매뉴얼 검토 방식을 AI 바이브 코딩으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검토 시간을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함과 동시에 정밀도까지 크게 끌어올려 현장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우수상 팀 대표에게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7' 참관 기회가 포상으로 제공된다.
최우수상 과제 외에도 각 사업 영역의 특성을 반영한 건설 특화 AI 솔루션들이 다수 발굴됐다. 기존 하자예방 플랫폼과 연계해 설계·시공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사전 검토하고 최적의 시공 방안을 제안하는 솔루션과 프로젝트 계약 변경 사항을 실시간 추적하거나, 3D 설계 모델과 시방서를 비교·대조해 검토하는 솔루션 등이다.
GS건설은 이번에 발굴된 우수 과제들을 즉시 현업에 적용하고, 향후 본부 및 전사 단위로 확대 전개할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AX 레시피는 임직원들이 AI를 '배우는 단계'를 지나 직접 업무에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교육-실습-현업 적용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강화해 건설업에 특화된 Data·AI 활용 모델을 계속해서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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