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하나로 보고서 완성'…전국 공항, AI 전환

배지수 기자 / 2026-08-05 10:46:46
LG CNS, 전국 14개 공항 대상 'AI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수주
에이전틱 AI 안전관리 서비스 등 50개 과제 발굴
인천공항공사는 자체 'AX 추진전략'으로 'AI-PORT' 구현 추진

국내 공항들이 AI(인공지능) 전환에 나서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LG CNS와 전국 14개 공항의 AI 전환 로드맵을 수립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자체 AI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LG CNS 본사 전경. [LG CNS 제공]

 

LG CNS는 한국공항공사의 'KAC AI 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다. 재정경제부의 'AI 선도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총 50개의 AI 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서 공항 운영 최적화, 고객 서비스 혁신,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핵심 서비스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전략 컨설팅, AI·데이터 아키텍처 설계, AI 거버넌스 구축, 핵심 과제 기술검증(PoC), 후속 사업 실행계획 수립 등 전 과정을 수행한다.

대표 사례로는 '에이전틱 AI' 기반 안전관리 서비스가 꼽힌다. 공항 내 이상 상황 발생 시 현장 직원이 음성으로 상황을 남기면,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보고서 초안을 만들고 상황별 대응 절차를 안내한다.

 

LG CNS는 공공·금융·제조·물류 등에서 쌓은 AX(AI 전환) 수행 경험을 이번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공항·항공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도 지난 2월 자체적으로 '인천공항 AX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AX 거버넌스 강화·AX 혁신 문화 정착·공항 전 영역 AI 대전환을 3대 방향으로 삼아 '에이아이포트(AI-PORT)'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영진과 관리자 전원이 참석한 워크숍을 열어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별도로 AI·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도 매년 진행하며 외부 혁신 기술을 흡수하는 통로도 운영하고 있다.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정보화 전략 수립을 넘어 대한민국 공항산업의 AI 전환 방향을 설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LG CNS가 보유한 AX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의 AI 기반 미래공항 모델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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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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