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LNG 운반선에 'TMC' 압축기 시스템 도입...경쟁력 강화

류순열 기자 / 2026-07-10 10:48:39

한화오션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주해 건조 중인 초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에 TMC 컴프레셔(TMC Compressors, 이하 TMC)의 압축기 시스템을 도입한다.

 

TMC 컴프레셔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해상 및 해양 플랜트(Offshore) 전용 공기 압축기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이다. 일반 육상용 제품과 달리 거친 해상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선박 운영비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설계가 전문이다. 

 

이러한 글로벌 탑티어(Top-tier·최상위) 기자재를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LNG 운반선 시장에서 한화오션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LNG인더스트리 9일 보도에 따르면 TMC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한화오션과 대형 LNG 운반선 2척에 탑재될 선박용 공기 압축기 시스템(Marine Compressed Air Syst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TMC는 선박 내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서비스 공기 압축기와 제어 공기 압축기를 전량 공급하게 된다. 

 

LNG인더스트리는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전반을 다루는, 영국의 글로벌 무역 및 기술 전문 매체다. 

 

▲ 한화오션이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 '레브레사(LEBRETHAH)'호. [한화오션 제공]

 

이번 압축기 시스템이 설치될 선박은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17만4000㎥ 규모의 최신형 LNG 운반선이다. 한화오션은 친환경·고효율 선박 건조를 위해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해 왔으며, TMC는 이에 부합하는 독자적인 해상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TMC의 영업 및 사업 개발 총괄 디렉터인 한스 페터 타눔(Hans-Petter Tanum)은 "해상 장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성"이라며, "그동안 수많은 17만4000㎥ 3급 LNG 운반선에 장비를 공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의 엄격한 품질 요구 조건에 맞춰 최상의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사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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