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AI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개발 착수…LG전자·GRC와 업무협약 체결

설석용 기자 / 2026-10-14 11:12:55

GS건설이 AI데이터센터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력 기기 공급, 모듈러 데이터센터에 이어 핵심인 '냉각 솔루션' 분야로 협력 외연을 넓힌다.

 

GS건설은 서울 종로 본사에서 LG전자,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및 통합 냉각솔루션 기술개발과 설비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성능 AI데이터센터 맞춤형 냉각 솔루션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가운데), LG전자 오세기 ES연구소장(왼쪽), GRC 최동훈 한국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앞서 GS건설은 지난 8월 LS일렉트릭과 전력기기 수급 협력 체계를 다진 데 이어, 지난달에는 LG유플러스 및 자이C&A, 간삼건축, D&O CM 등과 손잡고 한국형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개발에 나서는 등 AI데이터센터 전반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냉각 기술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고성능 AI 반도체 운용으로 발열량이 급증하는 생성형 AI 환경에서는 높은 냉각 효율이 데이터센터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로 꼽힌다.

 

공동 개발 대상인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유체(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기존 공랭식 대비 열 흡수 및 제거율이 뛰어나다.

 

액침냉각 기술을 실제 현장에 도입하려면 장비뿐만 아니라 건축 구조, 배관, 전력망, Maintenance(유지보수) 공간 등이 유기적으로 설계되어야 하는 만큼, 3사는 건물 건축 및 설비와 액침냉각 시스템을 일체화한 통합 솔루션을 도출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AI데이터센터 표준 건축 설계안 수립 및 PoC(개념검증)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한 구조 하중, 배관·전력 연계, 유지보수 동선 실증 검증 등을 맡는다. LG전자는 액침냉각용 냉각 장비 및 운전 데이터를 제공하며, GRC는 액침탱크와 제어기술 제공과 장비 설치·운영·유지보수 데이터 기반 성능 개선에 참여한다.

 

GS건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 설계·시공, 운영뿐 아니라 냉각 분야까지 전문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액침냉각 기술의 실제 적용성을 검증하고, 향후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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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석용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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