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10·19사건의 진상규명 신고사건에 대한 사실조사를 마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이번에는 신고조차 하지 못한 희생자와 유족을 직접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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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사건 발생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유족이 없어 신고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행정기관이 공적기록과 현장조사를 활용한 '찾아가는 조사'로 전환에 돌입한 것이다.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여순사건 희생자는 최소 2만5000명~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신고를 통해 확인된 희생자는 6850여 명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희생자·유족 신고자료와 공적기록을 비교·대조해 미신고 희생자를 특정한 뒤 제적자료 확인과 유족 찾기, 현지 탐문 등을 통해 신원과 피해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인력의 현장 대응력도 강화했다.
통합특별시는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여순사건 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사실조사단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미신고 희생자 특정, 제적자료 확인, 유족 추적, 현장 탐문 등 실제 발굴조사에 필요한 실무가 다뤄졌다.
배성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진상규명 신고사건에 대한 사실조사를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신고를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기관이 먼저 미신고 희생자와 유족을 찾아 나서야 할 때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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