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이름을 지어 주세요"…영덕군, 군민 대상 '신규 원자력발전소 명칭' 공모

장영태 기자 / 2026-08-25 11:23:14
영덕의 100년 미래 비전과 지역발전 상징성 담은 명칭 선정
조주홍 군수 "신규 원전,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군민의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신규로 건설되는 영덕의 원자력발전소 이름을 지어주세요"

 

경북 영덕군이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영덕군민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의 명칭을 공모한다.

 

▲ 신규 원전 명칭 공모에 들어간 영덕군의 청사 전경. [영덕군 제공]

 

공모 기준은 발전시설로서의 원전을 넘어 영덕의 미래 비전과 지역발전에 대한 군민의 기대를 함께 담아낼 상징적인 명칭을 선정하게 된다.

 

공모 접수 이후에는 명칭 제안 기준의 적합성과 중복·표절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예비 심사를 시작으로, 1차 심사와 군정조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2개 안을 선정해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출하고 오는 10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명칭 공모는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후속 절차의 하나로, 영덕군은 후보 부지 선정 이후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래에너지 전략사업 직무교육과 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등 신규 원전 건설에 대비한 후속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부터는 부서별 미래전략 보고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미래에너지 100대 전략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신규 원전과 연계한 지역발전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전 법정지원금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재정계획 수립과 예정구역 고시 대응 등 후속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신규원전건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 6월 18일 신규 대형원전 2기의 건설부지로 영덕을 최종 선정·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덕에는 1.4GW급 대형원전 2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영덕은 과거 2011년 천지원전 예정지로 지정됐으나 2018년경 탈원전 정책으로 사업이 백지화된 바 있다. 이번 선정으로 영덕은 약 15년 만에 다시 원전 건설 후보지로 복귀하게 되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군민과 함께 영덕의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신규 원전 건설에 필요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며 "신규 원전이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군민의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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