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미국 ETF 2종 분배금 지급…1년 누적 최대 486원

이수민 기자 / 2026-11-04 13:03:29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에 분기 분배금을 지급하며 투자자에 대한 현금 분배를 이어갔다. 

 

▲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분배금 지급 현황을 안내하는 시각물.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일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에 각각 주당 117원, 71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급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며, 분배율은 각각 0.50%, 0.27%다.

이번 분배는 지난해 두 상품의 운용 방식이 바뀐 이후 이뤄진 현금 지급의 연장선이다. 두 ETF는 지난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자동재투자(TR) 방식에서 분배금지급(PR) 방식으로 전환됐다. 기존에는 기초자산에서 발생한 배당금 등을 ETF 내부에서 재투자했지만, 제도 변경 이후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분배금 지급은 지난해 4월 분배 기준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지급액에는 해당 분기에 발생한 분배금 외에도 과거 지급하지 않고 남겨둔 금액이 포함됐다. 해당 유보 분배금은 ETF 상장 이후 2024년 말까지 내부에 축적된 금액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오는 2029년 1월까지 분기별로 나눠 지급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받는 분배금에는 최근 발생한 배당 재원뿐 아니라 이전 운용 기간에 쌓인 금액도 반영된다. 분배금 규모를 해당 분기의 배당 성과로만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 또 분배금 지급 자체가 추가 수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ETF 가격 변동과 분배금을 함께 고려해 투자 성과를 판단해야 한다.

최근 1년간 누적 분배금은 KODEX 미국S&P500이 주당 486원, KODEX 미국나스닥100이 290원이다. 같은 기간 누적 분배율은 각각 2.14%, 1.17%로 S&P500 추종 상품이 나스닥100 추종 상품보다 높았다.

장기 수익률에서는 나스닥100 추종 상품이 앞섰다. 삼성자산운용이 제시한 5년 수익률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이 103.30%, KODEX 미국S&P500이 94.90%다. 두 상품 모두 5년간 누적 수익률이 90%를 웃돌았다.

개인투자자의 투자 규모도 증가했다. 연초 이후 KODEX 미국S&P500에는 2조9075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에는 3조4886억원이 순유입됐다. 합산 순유입액은 6조3961억원으로 나스닥100 추종 상품의 유입 규모가 더 컸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분배금과 장기 성과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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