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32학급 206명 규모
경남 양산지역의 고질적인 특수학교 과밀 및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할 가칭 '양산제2특수학교' 설립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개교 시기가 1년 6개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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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 청사. [경남도교육청 제공] |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6년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양산제2특수학교 설립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고 3일 밝혔다.
양산제2특수학교는 양산시 동면 사송 공공주택지구 1만4990㎡ 부지에 연면적 1만3053㎡,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32학급(전체 206명)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666억7000만 원으로, 오는 2030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양산지역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22년 845명에서 2026년 1078명으로, 4년 새 27.6% 급증했으나, 관내 특수학교는 양산희망학교 단 한 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양산희망학교는 일반 교실을 쪼개 쓰는 '반칸교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올해 도내 특수학교 최초로 입학 추첨제까지 치렀다.
도교육청은 13개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당초 계획했던 개발제한구역 대신 행정 절차가 간소하고 학부모 설문에서 90.1%의 찬성률을 기록한 사송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 용지로 부지를 최종 변경했다.
이번 부지 변경을 통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면서, 개교 시기를 당초 2032년 3월에서 2030년 9월로 1년 6개월 앞당기게 됐다.
특히 사송 지역은 U자형 생활권의 중심부에 위치해 양산희망학교와의 권역별 학생 분산 배치가 용이하다. 아울러 양산지역 특수학교 중 최초로 유치원 과정을 도입, 장애 유아에게 생애 단계별 맞춤형 특수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치용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개발제한구역과 급경사지 등 난관 속에서도 13개 후보지를 다방면으로 검토해 개교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마련했다"며 "2030년 9월 개교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부지 매입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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