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시장의 핵심 사업지로 꼽히는 목동8단지 재건축 사업이 대형 건설사 4곳의 참여 속에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대우건설이 먼저 영국 세계적 구조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업 ARUP(아룹)과의 협업을 발표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 |
| ▲ '아룹'이 구조설계사로 참여한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은 10일 글로벌 초고층 프로젝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ARUP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ARUP은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초고층·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679m 규모의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과 632m 높이의 중국 '상하이 타워',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세계적인 건축물의 구조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ARUP은 고층 건축물 설계에 필수적인 구조 시스템 최적화, 풍하중 분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등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ARUP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최고 높이 180m 규모의 목동8단지 건축물 계획에 맞춰 최적화된 구조 시스템 검토와 함께 지진·강풍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 안전성 확보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지의 상징성을 높이는 스카이라인 구현과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구조 기술력을 보유한 ARUP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목동을 대표하는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GS건설, DL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가 참석했다. 그러나 타 건설사들은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GS건설과 DL이앤씨는 목동 신시가지 내 타 단지들과 사업성 및 입찰 조건을 면밀히 비교·검토하고 있고,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인접합 목동11단지에도 관심을 보이며 홍보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최종 입찰에 몇 군데나 출사표를 던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조합은 다음 달 8일까지 서면 질의를 받은 뒤 22일 오후 2시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어 12일 5일 1차 합동 홍보설명회를 거쳐 12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