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고객들의 음식 주문 메시지를 소재로 선보인 브랜드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상적인 배달 요청에 담긴 개인적인 사연을 조명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영상 조회수도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공개한 '배민영수증 프로젝트' 캠페인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530만 회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은 26일 기준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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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영수증 프로젝트'. [우아한형제들 제공] |
이번 캠페인은 음식을 주문할 때 고객이 식당에 전달하는 요청사항에 주목했다. 음식의 조리 방법이나 재료를 지정하는 단순한 메시지에서 출발해 그 안에 담긴 가족에 대한 애정과 주변 사람들을 향한 감사 등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영상 초반에는 '국물은 따로 담아달라', '오이를 빼달라' 등 흔히 볼 수 있는 주문 요청이 등장한다. 이후 아픈 자녀에게 음식을 보내려는 부모의 마음, 명절에 혼자 지내는 고객의 감사 인사, 퇴직을 앞둔 아버지를 위한 케이크 주문 등 구체적인 사연이 이어진다. 연인과 헤어진 직후 매운 음식을 주문하는 상황처럼 유머를 더한 메시지도 담겼다.
배민은 이처럼 짧은 주문 문장에 녹아 있는 다양한 사연을 통해 배달 서비스가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을 연결하는 접점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영상은 공개 이후 웹 매거진과 인플루언서들의 공유를 계기로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별도의 광고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인 공유가 이어지면서 캠페인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달 주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작성되는 요청사항을 브랜드 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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