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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Jaan Roose)가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빌딩과 빌딩 사이로 팽팽하게 이어진 줄 위에서 몸의 균형을 잡으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슬랙라인 선수의 모습에 광화문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이 하늘로 향했다.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번 공연에는 에스토니아 출신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Jaan Roose)가 참여했다. 루스는 동아미디어센터와 코리아나호텔 사이를 잇는 길이 약 160m의 줄 위에 올라 도심 상공을 가로지르는 도전에 나섰다.
슬랙라인은 두 지점 사이에 폭이 좁고 평평한 줄을 설치한 뒤 그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걷거나 점프, 회전 등의 기술을 선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줄타기와 달리 고층 건물 사이 120m 상공에서 진행돼 보는 이들에게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루스가 줄 위에 올라서자 주변에서는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민들이 잇따랐다.
광화문을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 사이로 펼쳐진 도심의 빌딩 숲 위에 한 줄의 선이 놓이고, 그 위를 사람이 건너는 장면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광화문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특히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줄이 미세하게 흔들릴 때마다 루스는 두 팔을 벌려 중심을 잡았다. 한 발을 내디딘 뒤 잠시 멈춰 몸의 흔들림을 가라앉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도 숨을 죽이며 지켜봤다.
루스는 코리아나호텔을 출발해 동아미디어센터를 반환점으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횡단에 도전했다.
공연은 이날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됐다.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인 루스는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무대로 고공 슬랙라인에 도전해 온 선수다. 2024년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1074m 길이의 슬랙라인을 건너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횡단했으며,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섬 사이 메시나 해협에서도 약 3.6km 구간 횡단에 도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줄타기와 현대적인 익스트림스포츠가 서울 도심에서 만났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루스는 2022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전통 줄타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를 계기로 이번 광화문 공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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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Jaan Roose)가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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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Jaan Roose)가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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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Jaan Roose)가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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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Jaan Roose)가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안 인근 사무실의 시민들이 아슬아슬한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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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Jaan Roose)가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안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아슬아슬한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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