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이어 365일 틈새 돌봄까지
포스코, 협력사·지역주민 대상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저출생 문제 극복과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맞춤형 양육 및 돌봄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거점 보육시설 조성, 주말·야간 틈새 돌봄, 협력사 상생형 어린이집 운영 등 다각적인 보육 인프라 지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 |
| ▲ '육아쉼표' 사업 거점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부산신항 6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부영그룹 제공] |
부영그룹이 지원하는 부산신항 6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육아쉼표' 사업에서 창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거점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지역 영유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양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아쉼표'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 접근성이 떨어진 학부모들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을 거점으로 지정, 육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거점 어린이집은 부모교육, 부모·자녀 체험활동, 양육상담 및 놀이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부산신항 6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우수한 보육 프로그램을 인정받아 올해 거점 어린이집으로 뽑혔으며, 2026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사업비를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중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채소를 활용한 식습관 교육, 도서관 이용 및 그림책 활동, 부모·자녀 놀이 코칭 등이 포함되며, 지역 내 모든 영유아 가정이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부영그룹은 입주민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의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면제된 임대료는 아이들의 행사비, 견학비, 교재비, 특별활동비 등으로 사용된다. 아울러 사내 보육지원팀을 통해 보육 행사, 부모 및 교사 교육, 보육 컨설팅을 무상 제공하고 개원 지원금과 다자녀 입학금을 지원하는 등 양질의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그 결과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교육부장관상, 도지사상 등 총 78건의 수상 실적을 올렸으며, 전국 64개원 중 24개원이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받아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민간 차원의 대표적인 저출생 대응 모델로 꼽히는 보육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약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보육 취약 지역과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총 100개의 국공립 및 상생형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어 하나금융은 보육 인프라 확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말이나 야간 시간대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을 위한 '365일 야간·주말 틈새 돌봄 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서며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POSCO)는 대·중소기업 상생과 지역사회 공헌을 결합한 보육 모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사업장 인근에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하여 자사 임직원 자녀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 및 인근 지역 주민 자녀들에게도 보육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복지 환경이 열악한 중소 협력사 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고품질 보육 인프라를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주요 기업들의 육아·돌봄 지원 사업은 자사 직원 복지를 넘어 지역사회 개방과 협력사 상생으로 범위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이러한 맞춤형 양육 지원 노력이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 유의미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