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 청소년 250명 해외탐방 지원…올해 문화체험단 마무리

이수민 기자 / 2026-11-03 14:35:52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올해 아동복지시설 이용 청소년 250명에게 중국 첨단산업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문화체험단 사업을 마무리했다. 
 

▲ 제29회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선전과학기술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제29회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73명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 방문과 진로 탐색 활동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와 바이두 아폴로 전시관, 드론 전문기업 DJI, 선전과학기술관 등을 방문했다. 각 산업 현장에서 기술이 실제 서비스와 제품에 적용되는 방식을 살펴봤다.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를 직접 탑승하는 체험도 이뤄졌다. 참가 청소년들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이동하는 차량을 경험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사례를 확인했다. 이후 멘토와 함께 탐방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정리해 자신의 진로와 연결하는 프로젝트 발표회를 진행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를 체험한 한 참가자는 "영화에서 보던 자율주행 택시를 심천에서 직접 탑승해 보니 미래 기술이 이미 우리 삶 가까이 와있음을 실감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관련 분야 진로에 대해 더 큰 관심과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수요도 확인됐다. 재단이 지난 5월 공개한 제27·28회 모집 결과에 따르면 전국 180개 아동복지시설에서 청소년 759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재단은 온라인 신청서와 사전 과제를 심사해 두 회차에 각각 90명씩 총 180명을 선정했다. 실제 참가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도 민간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질 관리를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8월 지역사회 진로체험 제공기관을 발굴하고 체험 프로그램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2026년 하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 사업을 공고했다. 이는 이번 재단의 해외탐방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정책이다.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2007년 출범한 청소년 해외 탐방 사업이다. 올해 세 차례 일정을 포함한 누적 참가 인원은 2636명이다. 재단은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 산업·문화 현장 방문과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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