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는 한국인의 해외여행 지출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프리미엄 카드 이용 동향, 국내 럭셔리 시장 전망을 담은 국내외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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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 CI. [비자코리아 제공] |
비자는 여행과 엔터테인먼트에서 프리미엄 카드 이용자의 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6일 밝혔다.
비자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의 프리미엄 카드 결제액이 전년보다 약 75% 늘었다. 일반 카드 결제액 증가율의 약 3배다. 비자는 프리미엄 카드 이용자들이 일본 현지 백화점과 고급 소매점에서 지출을 늘렸다고 밝혔다.
한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 지출은 숙박과 쇼핑, 교통에 고루 분포했다. 비자가 2024년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세 항목은 각각 전체 지출의 20% 안팎을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프리미엄 카드 이용자가 지출 증가를 주도했다. 2025년 비자넷 집계에서 이들의 지출 증가율은 비프리미엄 카드 이용자의 약 3배였다. 전체 지출 증가분의 약 4분의 3이 프리미엄 카드에서 나왔으며,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여행 지출에서도 고소득층의 비중이 컸다. 비자는 연 소득 20만달러를 넘는 가구가 전체의 약 5%지만, 전 세계 여행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25%로 추정했다. 한국 럭셔리 시장은 2030년 약 100억달러(약 1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해 아시아 5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날 채터지 비자코리아 사장은 "소비자들이 가치를 정의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여행에서 경험과 발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우선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비자는 결제가 단순히 거래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송채린 기자 sc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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