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임원부터 실무진까지 AI 교육 확대…사내 전문가 육성

이수민 기자 / 2026-11-05 14:48:02

유안타증권이 임원부터 일반 직원까지 직급별 인공지능(AI) 교육을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업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선다. 
 

▲ 지난 4일 여의도 앵커원 유안타증권 본사 28층 인재성장룸에서 진행한 유안타증권 'AIbility Academy STEP-UP'-Leader 부서장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제공]

 

유안타증권은 5일 임직원 대상 AI 심화 교육 프로그램 'AIbility Academy STEP-UP(에이아이빌리티 아카데미 스텝업)'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AI 활용 교육의 후속 과정으로, 이달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 직급과 업무 특성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경영진의 AI 이해도 향상과 실무진의 업무 활용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AI 기술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소속 부서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직접 찾아 기술을 적용하도록 구성한 점이 기존 교육과의 차이다.

프로그램은 리더(Leader), 어드밴스드(Advanced), 마스터(Master) 등 3단계로 운영된다. 교육 대상자의 직책과 숙련도에 따라 학습 내용을 구분하고, 최종적으로는 조직 내부에서 AI 활용법을 교육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구조다.

첫 단계인 리더 과정은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임원과 팀장·지점장 등 부서장을 대상으로 하며, 직책에 따라 교육 내용에도 차이를 뒀다.

임원 교육에서는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한 이해와 AI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바이브코딩' 실습을 다룬다. 경영진이 AI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조직 운영 방식과 변화 관리 과제를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서장 교육은 실제 조직 관리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존 관리 업무에서 AI로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고, 각 부서의 업무 절차를 개선할 과제를 발굴하도록 했다. 경영진이 기술 도입 방향을 이해하고 부서장이 구체적인 적용 대상을 찾는 방식이다.

실무 직원 대상 교육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한다. 유안타증권은 본사와 영업점에서 직원 130명을 선발해 어드밴스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바이브코딩과 AI 에이전트 등 기술을 활용해 부서별 업무 과제를 해결하는 실습을 수행한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에 따라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단순히 체험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을 수료한 직원 중 우수 인원 20명에게는 별도의 마스터 과정이 제공된다. 이들은 사내 AI 교육을 담당할 강사로 육성된다. 외부 교육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부 인력이 다른 직원에게 활용 방법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교육 대상을 경영진과 관리자, 실무자로 구분하면서도 각 과정을 연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교육을 통해 발굴한 과제가 실제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향후 현업 적용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호영 유안타증권 인사혁신본부장은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고, 현업 전문가가 문제를 해결하며, 사내 AI 전문 강사가 조직 내 AX 체계를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전문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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