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9월 친환경농산물에 '장성 무농약 쌈채소' 선정

강성명 기자 / 2026-09-12 14:52:31
"땅이 살아야 작물도 산다"…3대째 친환경농업 이혁재씨 '눈길'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3대째 친환경농업을 이어가는 장성군 농가가 주목받고 있다.

 

▲ 전남광주 장성군 무농약 쌈채소 농가 대표 이혁재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9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장성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쌈채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인공은 장성군에서 친환경농업을 이어가고 있는 51살 이혁재 씨 가족이다.

 

이 씨는 아버지의 농업을 이어받은 데 이어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짓고 있으며, 세 아들까지 친환경농업에 참여하면서 3대째 농업의 명맥을 잇고 있다.

 

가족이 재배하는 작물은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를 비롯해 오이, 방울토마토, 미나리 등이다.

 

이 씨와 아들 세 명이 모두 2만1400㎡ 규모의 농지에서 연간 40~50톤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한다.

 

연간 매출은 4억5000만 원으로, 생산물은 학교급식 공공센터와 급식업체, 로컬푸드 매장, 개인 소비자 등으로 공급된다.

 

이 씨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환경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설하우스에 차광망과 천창을 설치해 이상고온 피해를 줄이는 한편, 유용 미생물과 친환경 인증 퇴비, 천연 영양제 등을 활용해 토양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농업의 원칙은 '땅'이다.

 

이 씨는 "땅이 살아 있어야 작물이 튼튼하다"는 신념으로 토양을 관리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개선은 농가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이 씨는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우수농장의 시설과 재배기술을 표준화해 농가가 쉽게 적용하는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는 지원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친환경농업과장은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친환경농업을 지키는 농업인이 영농활동을 이어가도록 생산비 절감과 시설 현대화, 판로 확대 등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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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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