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인적분할 앞두고 첫 공동 IR 개최

배지수 기자 / 2026-10-14 16:02:04
정신아 카카오 대표 비롯한 계열사 CEO 참석
분할 이후 비전과 각 사의 성장·협력 방안 공개 

카카오그룹이 인공지능(AI) 사업과 계열사 투자·관리 기능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각 사업축의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전날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 등 주요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첫 그룹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 카카오그룹 애널리스트 간담회. [카카오그룹 제공]

 

분할 이후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AI·광고·커머스를 연결하는 사업회사 역할을 맡는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톡을 이용자의 요청과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통합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카카오X는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를 묶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운영된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주요 사업군을 구성한다.

카카오페이는 AI 에이전트 기반 초개인화 금융과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카카오뱅크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네이티브 뱅크'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각각 제시했다.

콘텐츠 계열사들도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성장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확대를, SM엔터테인먼트는 신규 IP 창출과 글로벌 팬덤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카카오픽코마는 AI 영상과 굿즈 등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는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양사는 2030년 매출 목표로 각각 6조 원 이상과 10조 원 이상을 제시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사업군의 플랫폼과 기술, 고객 접점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고 이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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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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