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광양시장, 첫 행보는 재래시장…민생·소통·재정 정상화 앞세운 민선 9기 출범

강성명 기자 / 2026-07-01 16:43:49

박성현 광양시장이 화려한 취임식 대신 재정 정상화와 민생 현장을 앞세우며 민선 9기 시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 박성현 광양시장이 취임식에 앞서 1일 광양 5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만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취임 직후 첫 결재도 시민과 소통하는 정책에 서명하는 등 '시민 중심 행정'을 새로운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박성현 시장은 1일 시청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전을 최소화한 실용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취임에 앞서 광양 5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을 만난 뒤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어 현충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한 뒤 취임식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당장의 화려한 축제보다 광양의 생존과 재정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취임식을 최소화했다"며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과 재정 정상화를 통해 시민의 삶을 지키고 다시 성장하는 건강한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시정 목표를 '위기를 넘어 호남 제1의 경제도시 광양'으로 제시하고 △경제대전환 △산업대전환 △행정대전환 △생활 SOC 대전환 △AI 첨단도시 대전환 등 '광양 5대 대전환'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정 운영의 중심에는 시민과 소통을 내세웠다.

 

박 시장은 "시민은 지시의 대상이 아니라 주인"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민 중심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에도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공직자는 시민을 관리하는 존재가 아니라 시민이 맡긴 권한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라며 적극 행정 정착과 함께 "공직자가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책임은 시장이 지겠다"고 밝혔다.

 

▲ 박성현 광양시장이 1일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언급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아울러 AI 행정 추진단 신설과 원스톱 민원서비스 도입, 공정한 인사와 청렴한 조직문화 구축,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민선 9기 첫 결재로 '광양 대전환! 공감 토크' 운영안을 승인하며 시민과 소통을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짜여진 각본처럼 시행하는 형식적인 시민과의 대화는 이제 하지 않겠다"며 이달부터 시민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광양 대전환! 공감 토크'를 격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화스러운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옮기도록 해 직원과 함께 소통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양시를 민간의 경영 마인드와 공공성을 접목한 '주식회사 광양시'로 혁신해 시민이 '주주'이고 공무원이 '사원'이라는 자세로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시민 주인, 기업 유치, 고용 창출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호남 제1의 경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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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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