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양 시민단체가 정부의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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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시민연대 항만공사 통합반대 추진위원회가 지난 11일 정부의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민단체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광양시민연대 항만공사 통합반대 추진위원회'는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대 항만공사의 통합 방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안은 4개 항만공사를 하나의 '한국항만공사(가칭)'로 통합하고 기존 항만공사를 지역 지사 형태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추진위는 통합 이후 기획과 정책 결정 권한이 중앙 본사에 집중될 경우 광양항이 지역 산업 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로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운영 효율화라는 명분과 달리, 기획과 정책 권한이 중앙 본사로 집중되면 광양항은 단순 하부 출장소로 전락해 지역 산업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던 자율성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광양항의 산업적 특수성도 통합 반대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추진위는 "광양항은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 등 대한민국 핵심 기간산업의 수출입 물류 거점이자 스마트항만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 전략 항만이다"며 항만별 산업 구조와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통합은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정부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에 △4대 항만공사 통합안 전면 철회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독립성과 자율경영 보장 △배후 기간산업과 연계한 책임경영 강화 △지역사회 의견을 배제한 일방적인 법 개정 논의 중단 등을 요구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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