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업체에 나누던 수익 확보 가능…현지 운영비 직접 부담
넥슨게임즈 "수익 확대보다 IP 장기 성장 위한 결정"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맡아온 요스타와 계약을 종료하고 직접 운영에 나선다. 넥슨게임즈가 개발을 이어가고 넥슨 일본법인이 현지 운영과 마케팅,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맡는 체계로 전환한다.
넥슨게임즈는 단기적인 수익 확대보다 게임 지식재산권(IP)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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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이형달 요스타 일본지사 대표가 퍼블리싱 종료를 발표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 |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내년 1월부터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직접 맡는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2021년 2월 일본 출시 이후 요스타가 현지 서비스를 담당해왔다.
이번 이관에 따라 넥슨게임즈는 개발을 이어가고, 넥슨 일본법인은 운영과 마케팅, IP 사업을 맡는다. 넥슨은 일본 서비스 전담 조직을 구축했으며, 요스타가 진행해온 공식 방송과 오프라인 행사, 굿즈·제휴 사업 등도 담당할 예정이다.
요스타는 그동안 현지 이용자층을 넓히고 캐릭터 상품 사업 등을 전개하며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시장 안착에 기여했다. 다만 이번 계약 종료는 넥슨게임즈가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 IP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해왔다"며 "일본 서비스를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넥슨 일본법인과 협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요스타의 운영 방식이나 양사 간 의견 차이가 계약 종료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요스타는 약 6년 동안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을 위해 긴밀하게 협업해온 파트너"라며 "양사는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번 이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직접 운영 전환으로 넥슨그룹의 수익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에는 일본 서비스에서 발생한 수익을 계약에 따라 요스타와 나눴지만, 앞으로는 외부에 배분하던 몫을 그룹 내부에서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현지 서비스와 마케팅에 드는 비용도 직접 부담해야 해 실제 수익성 개선 폭은 운영 성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이관은 넥슨그룹 차원의 수익 확대를 목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블루 아카이브 IP의 장기적인 성장과 일본 서비스의 발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도 이번 전환의 의미를 장기적인 IP 경쟁력 확보에서 찾았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한국 게임사들이 서브컬처를 새로운 사업 모델로 삼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는 상황에서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IP를 더욱 견고하게 지킬 필요가 있다"며 "잘 키운 IP 하나가 열 신작 부럽지 않은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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