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카드 이용 우대금리, 국민 0.8%·농협 0.7%·하나 0.6%
은행별로 우대금리 천차만별…미리 알아보고 가입해야
이재명 정부가 청년층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내놓은 청년미래적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올해 1차 가입 신청에 234만3000명이 몰렸다. 청년미래적금은 1년에 두 차례 가입 신청을 받으며 다음 모집은 12월이다.
가장 큰 인기 비결은 고금리다. 정부 기여금 외에도 은행들이 최고 연 8.0%(기본금리 5.0%+우대금리 3.0%)를 보장한다. 다만 은행별로 우대금리 기준이 달라 미리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다.
![]() |
| ▲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뉴시스] |
29일 KPI뉴스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5대 은행 자료를 취합한 바에 따르면, 급여 이체 시 제공하는 우대금리는 우리은행이 1.5%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이 1.2%,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1.0%다. 신한은행이 0.3%로 제일 낮았다.
계열 카드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주는 우대금리는 국민은행이 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농협은행 0.7%, 하나은행 0.6%, 우리은행 0.5%, 신한은행 0.2%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 증권사 거래 실적에 대해 우대금리를 주는 곳은 신한은행(0.5%)뿐이었다.
청년미래적금 가입 전 일정 기간 정기 예·적금 미보유 고객에게 주는 우대금리는 은행별로 기준과 금리 수준이 천차만별이었다.
국민·신한·우리은행은 가입일 직전 6개월간 정기 예·적금 미보유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수준은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0.5%, 신한은행은 0.3%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가입일 직전 1년간 정기 예·적금 가입 실적이 없어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이 0.5%, 농협은행은 0.3%를 준다.
저소득층(연간 총급여 36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 원 이하) 지원 우대금리는 5대 은행 모두 0.5%로 같았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청년재무상담을 이수한 고객에게 주는 우대금리도 0.2%로 동일했다.
시중은행 개인금융 담당 실무자는 우대금리 기준이 제각각인 데 대해 "은행별 정책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우대금리 기준을 복잡하게 만들어둔 데에는 3.0%를 다 주고 싶진 않다는 마인드도 작용했다"고 귀띔했다.
현재 5대 은행 정기적금 금리는 최고 3%대 중후반 수준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기본금리 5.0%만으로도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청년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고 정부 정책이니 따르긴 하지만, 우대금리라도 아끼고 싶다는 얘기다.
만약 급여 이체 외 다른 거래 실적을 내기 힘든 소비자라면 우리은행(급여 이체 우대금리 1.5%)이 가장 유리하다. 급여 이체와 계열 카드 사용까지 할 때 우대금리는 우리은행(2.0%), 국민은행(1.8%), 하나은행(1.8%) 등이 유리한 편이다.
청년미래적금은 매월 최대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3년 만기 정책금융상품이다. 크게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연간 총급여 6000만 원 또는 종합소득 4800만 원 이하여야, 우대형은 총급여 36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 원 이하여야 가입 가능하다.
은행이 지급하는 금리 외에 정부에서 일반형은 납입액의 6%를, 우대형은 12%를 기여금으로 준다. 또 이자소득세는 전면 비과세다. 금융당국은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합한 실질 금리가 일반형은 연 13.2~14.4%, 우대형은 연 18.2~19.4%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