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1번지 경기도' 반도체로 완성토록 실국 경계 넘어 업무 혁신해야"
"용인 반도체 산단 내 첫 팹 가동 시기 앞당겨져 농지협의 등 지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반도체 속도전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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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에서 현병천 미래성장산업국장이 추미애 경기지사에게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 확장 계획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추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경기도지사로서 선제적 조치를 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추진회의에서 삼성전자 평택 팹 5·6기를 3복층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용적률 상향 조치를 지시했다. 경기도가 신속한 조치로 한발 먼저 움직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추 지사는 이날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P5 FAB2) 건설을 위한 고덕산업단지 용적률 완화 특례 협의 요청에 신속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우선 도는 삼성전자의 잇단 설비 확장 요청에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추 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곧바로 반영해 '경제1번지 경기도'를 반도체로 완성할 수 있도록 실국의 경계를 넘어선 업무 혁신을 하라"고 강력 주문했다.
회의에서 추 지사는 평택캠퍼스 P5 FAB2 건설을 위한 고덕산업단지 용적률 완화 특례 협의 요청에 대해 담당부서에 신속 검토를 지시하고, 화성 일반산업단지 연구라인(Fab) 확장과 관련해선 해당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첫 팹 가동 시기가 당초 계획인 2031년에서 2029년 하반기로 당겨진 만큼 부지조성 공사와 용수 공급을 위한 농지·산지전용 협의 등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차질 없이 지원하도록 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2040년까지 10GW의 전력(누적)이 필요하고 삼성전자의 첫 팹 가동 시점도 2년 앞당겨지면서 전력 인프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공급을 목표로 초대형 계획입지 추진단을 구성해 재생에너지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6GW급 허브 조성을 검토하는 등 재생에너지 공급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추 지사는 지난 10일에도 '제1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에너지 공급망 확충에 나설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전력 인프라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도쿄 일렉트론, KLA 등 다수의 글로벌 소부장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추 지사는 이들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서 만나 공급망의 유기적인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사 취임 후 1호 결재사항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위원회는 추 지사와 반도체 분야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산·학·연·관 전문가 30명 내외로 구성된다.
기획·조정, 인프라, 생태계 등 3개 분과를 통해 정책 제시부터 부서 간 이견 조정, 현안 해결까지 반도체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회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되, 조례 개정 이전에도 '반도체 초격차 전략추진TF'를 우선 구성·운영해 시급한 현안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위원회 공식 출범은 오는 9월 말이다.
추 지사는 지난 1일 취임 첫 날 1호 결재로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 대책안'에 대해 서명한 바 있다.
대책안은 '완성형 반도체 생태계' 조기 완성, 팹(Fab) 건설 기간 획기적 단축으로 생산 능력 5년 내 2배 확대, 팹리스 임기 중 200개 육성, 정주 여건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정부 전략과 신속하게 연계하고 그 실행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 세계 최대, 최고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초격차의 선두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지사는 경기지사 선거 과정에서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공약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넘어 설계와 소재·부품·장비, 시험 평가, 후공정까지 하나의 권역 안에서 연결되는 생태계 구축함으로써 초격차 K-반도체 클러스터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16기가와트 규모의 전력과 107만 톤 규모의 용수 확보, 광역 교통망 확충,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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