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출범 100일을 맞은 가운데 송형곤 초대 의장이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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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이 7일 전남청사에서 시의회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
송 의장은 7일 전남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0일은 통합의회의 틀을 세우고, 시민을 위한 의정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일 출범한 통합특별시의회는 특별시 운영에 필요한 필수 자치법규 330건을 처리하고 사흘 만에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송 의장은 "두 의회의 조직과 제도를 하나로 정비하고, 통합의회가 흔들림없이 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빠르게 정상궤도에 올렸다"고 말했다.
실제 제2회 임시회에서 안건 155건을 처리한 데 이어 9월 정례회에서는 결산과 추가경정예산안, 조직개편안 등을 심사했다.
특히 지방채 한도액을 초과해 발행하려던 271억 원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성과 사업 타당성을 따져 당초안을 부결하고 수정안을 의결했다.
송 의장은 "통합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도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을 살피고, 필요한 부분에는 분명하게 제동을 거는 것 역시 의회가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미래산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정활동도 확대했다.
시의회는 송 의장이 대표발의하고 91명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첫 안건으로 의결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에도 목소리를 내는 한편 반도체와 기본사회 상설특별위원회, 청년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다루는 특별위원회를 가동했다.
통합특별시의 권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보완 작업도 진행했다.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법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12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특별법 전반을 살펴 재정·산업·교통·농수산·환경·복지 등 82개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송 의장은 "20조 원 규모 재정지원의 실질적 보장, 반도체클러스터 우선 지정, 광역교통 운영 특례, 공공보건의료기관에 대한 제도적 지원 등 통합특별시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다"고 설명했다.
다른 지역 의회와 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제주와 세종, 충청 등과 협력해 지방의회 권한 강화와 지방의회법 제정 등 제도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송 의장은 앞으로 "지난 100일은 통합의회의 기초를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 토대 위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채워가야 할 시간이다"고 밝혔다.
특히 첫 행정사무감사와 2027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통합 이후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예산이 필요한 곳에 쓰이는지 등을 세밀하게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송형곤 의장은 "지역의 다양성은 존중하되, 서로의 강점을 연결하고, 지역간 경쟁보다는 전남광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집행부에 대해서는 분명한 견제와 감시의 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지역 미래와 시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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