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 메우고 자립까지'…오산시 아동복지 행정 '갈채'

김영석 기자 / 2026-09-22 19:32:04
34개 돌봄시설 운영...16곳서 야간·휴일 등 언제나긴급돌봄서비스 제공
위기 아동 보호부터 가족 회복·자립준비청년 지원까지 촘촘한 '복지망'

경기 오산시가 방과 후 돌봄부터 위기 아동 보호, 가족 회복과 자립 지원까지 아이의 성장 과정에 필요한 아동복지 행정을 펼쳐 갈채를 받고 있다. 

 

▲ 지난 19일 열린 '제6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조용호 오산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아동보호 및 학대예방 캠페인 현장. [오산시 제공]

 

22일 오산시에 따르면 함께자람센터 23곳과 학교돌봄터 2곳, 지역아동센터 9곳 등 모두 34개 시설을 운영하며 아이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방과 후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함께자람센터 14곳과 지역아동센터 2곳에서는 '언제나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이 생긴 가정을 위해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에도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했다.

 

가정마다 다른 생활시간에 맞춰 지역아동센터의 주말·야간 돌봄과 함께자람센터 1곳의 운영시간 연장도 시행한다. 방학 중에는 지역아동센터 4곳과 함께자람센터 3곳에서 틈새돌봄을 제공하고, 거점 아동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시설 간 협력과 종사자 교육도 마련한다.

 

학대 등으로 가정에서 보호받기 어려운 아동을 위한 보호체계도 가동한다. 시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와 조사를 연중 24시간 운영하며, 위기 아동이 발견되면 보호계획을 세워 상담·치료와 사후관리까지 연결해 왔다.

 

긴급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학대피해아동쉼터에서 안정을 찾도록 돕고, 장기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입양이나 가정위탁 등 가정형 보호를 우선 검토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 아동과 가족의 회복,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사례관리를 맡는다.

 

보호환경이 바뀐 뒤에도 지원은 이어진다. 시는 가정위탁과 입양, 원가정 복귀 이후 아동의 양육 상황과 생활 적응을 정기적으로 살피고,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금융교육과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는 드림스타트를 통해 건강과 학습, 정서, 가족관계를 함께 살핀다. 현재 만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 등 133가정 199명이 아동통합사례관리를 받고 있으며, 시는 올해 복지·교육·의료 자원을 연계한 32종의 필수·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디딤씨앗통장 가입도 지원한다. 보호대상아동과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아동 등이 저축을 통해 학업과 취업, 주거 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제도로, 오산지역 가입자는 1786명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아이들이 가정환경이나 갑작스러운 위기 때문에 돌봄과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일상적인 돌봄부터 보호와 자립까지 빈틈없이 연결하겠다"며 "모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아동복지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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