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증편·고양 대체버스 투입…경기도 15개 시·군 비상대응
경기도 시내버스 4130대가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멈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도와 일선 시·군이 출퇴근길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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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광역·시내버스 파업 관련 안내문. [용인시 제공] |
28일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 29개 버스업체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근무일수 단축 등을 요구하며 오는 29일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0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 대상은 도내 854개 노선 4130대로, 이 가운데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63개 노선 942대가 포함돼 수도권 출퇴근길에 상당한 혼란이 우려된다.
이에 경기도는 파업 영향권에 있는 15개 시·군과 함께 전세버스와 관용버스 투입, 비파업 노선 증회 운행 등 대체 교통수단 확보에 나섰다.
용인시는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용인경전철 운행을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파업이 예상되는 29개 노선 346대의 운행 공백에 대비해 전세버스와 관용버스를 투입하고 주요 철도역을 연결하는 임시 대체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 188대와 마을버스 289대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른 시·군들도 파업 대상 노선과 운행 중단 규모를 파악하면서 대체버스 확보와 기존 대중교통 연계 방안 등 지역별 비상수송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다만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하더라도 광역버스를 포함한 대규모 운행 중단이 현실화하면 출퇴근 시간대 혼잡과 배차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파업 여부는 29일 노사 간 최종 조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으로, 경기도와 각 시·군은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비상수송체계 가동에 대비하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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