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 두 달 만에 3만3천명 돌파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5-08 09:13:27

전국 최초 광역자치단체 의병 전문박물관으로 문을 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개관 두 달여 만에 누적 관람객 3만3000명을 돌파하며 남도의병 정신을 알리는 역사교육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 남도의병역사박물관 3만3000번째 관람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지난 3월 5일 개관 이후 평일 하루 평균 200~300명, 주말 800~1200여 명이 방문하며 꾸준한 관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관람객 3만3000 숫자는 임진왜란부터 대한제국기까지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남도의병 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물관 외벽에는 이를 형상화한 3만3000개의 알루미늄 패널 키네틱 파사드가 설치돼 의병 정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물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군부대와 대학, 각급 학교 등 기관·단체의 역사 체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어린이박물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으며, 초·중학교 단체 관람 예약도 이어지면서 청소년 역사교육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박물관 측은 3만3000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된 고흥 거주 송기열 씨를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송 씨에게는 앞으로 박물관이 발간하는 각종 책자를 지속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송 씨는 "남도의병의 수를 상징하는 3만3000번째 관람객이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집안에 병자호란 때 외적과 싸우다 순국하신 분도 계셔 환영식이 더욱 감회 깊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관람객 편의 향상을 위해 이달 중 카페테리아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전시 관람 이후 영산강과 다야뜰 일대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장은 "더 많은 도민과 관람객이 의병 역사를 가까이 접하도록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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