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투자 '증가'…소비는 '감소'

손지혜

| 2019-08-30 10:34:19

광공업생산 2016년 11월이후 가장 큰폭 증가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 주도로 2.1%↑

지난달 생산과 투자가 모두 증가했지만 소비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국면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全)산업생산지수는 지난달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로 0.5%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6% 늘어나면서 2016년 11월(4.1%)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이 6.3%, 화학제품 생산이 7.3% 늘었다. 반도체의 경우 출하량이 전월보다 4.1% 줄고, 재고는 10.9%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8%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올해 1월(1.3%)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 금융·보험과 정보통신 생산이 각각 2.4%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0.9% 줄었다. 6월(-1.6%)에 이어 2개월째 감소다. 가전제품과 가구를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2.0%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도 1.6%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더위 탓에 냉방 가전 선구매가 이뤄졌다가 최근 들어 소폭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 4월(4.4%)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11.3% 늘었고 기계류 투자는 1.0% 줄었다.

경기지표는 좋지 않았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리면서 2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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