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그룹, 제지 계열사 통합 시너지 본격화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06-15 10:42:21

글로벌세아그룹은 제지 계열사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하며 지난달까지 누계 매출액이 9040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0억 원,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11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0%,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전주페이퍼 공장 내부 모습. [글로벌세아 제공]

 

제지 계열사는 태림페이퍼, 태림포장, 전주페이퍼를 비롯해 전주페이퍼의 에너지 발전 자회사인 전주원파워, 전주파워 그리고 물류회사인 동림로지스틱 등이 포함돼있다.

지난 5월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이유는 특히 수출물량 증가 및 수출 판가 인상을 비롯해 생산구조 혁신, 인력 및 기술 교류, 규모의 경제, 비용구조 개선,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을 통해 그룹내 제지 계열사간 시너지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구조 혁신은 태림페이퍼와 전주페이퍼가 주도했다. 양사는 설비 특성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장별 역할을 명확히 분리해 프로덕트 믹스 전략으로 생산 구조를 전문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태림페이퍼는 고강도 표면지와 중·고평량 지종의 대량 생산에 집중해 규모의 생산 체계를 더욱 고도화했다.

전주페이퍼는 2024년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골판지 원지 분야로 사업 구조를 전환, 단일공장 기준 국내 최대 골판지 원지 생산능력을 갖춘 회사로 변신했다. 기술력이 요구되는 특화 지종과 저평량 중심 생산 체제로 전환하여 불필요한 비용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양사는 생산 및 영업 핵심 인력을 교차 배치해 기술과 노하우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태림페이퍼가 보유한 골판지 원지 생산 기술을 통하여 전주페이퍼의 공정 안정화를 앞당겼다. 

 

국내 산업용지 수출 1위 전주페이퍼가 보유한 해외 마케팅 역량과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태림페이퍼, 태림포장의 영업 노하우가 접목되자 제지 계열사들의 시장 대응력은 한층 강화됐다.

원재료 구매와 물류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원재료 공동 구매를 통해 단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생산 거점 보유와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전반적인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외부 원가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정착됐다는 평가다.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은 업계 유일의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센터를 통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태림포장은 기존 일반적인 포장재보다 종이 사용량은 최대 20% 줄이고 강도는 20% 강화한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 스티로폼을 대체하는 친환경 박스인 보냉상자(TECO 박스) 등 친환경 고효율 박스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또한, 태림포장은 고객 맞춤형 '패키징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단순한 패키징을 넘어 각기 다른 제품 크기와 중량, 팔레트 규격, 적재 방식, 운송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 이상의 강도와 공간을 줄이고, 적재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물류비용을 절감해 주고 있다.

그룹내 제지 계열사의 통합 시너지 효과로 올해 글로벌세아그룹의 제지사업 연간 영업이익은 1900~2000억 원 이상, EBITDA는 2800~3000억 원 이상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은 약 200%, EBITDA는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액도 2조2000억 원~2조30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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