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 어떻게 피할까' UNIST, 국토비전 공모전 학생부문 최고상 수상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11-06 11:04:29
김우석·이아미·이정재 학생, 원산갈마 주민·관광객 방재협력안 제시
이번 연구의 핵심은 지진해일 침수 계산과 자체 개발한 개인별 대피판단 모형(EGEBE)을 동일한 지도와 시간 흐름에 맞춰 연동한 것이다. 가상 인구마다 신체적 특성, 경보 인지 시점, 위험 인지 정도, 대피 장소 정보를 다르게 설정해 출발 시점과 목적지, 이동 속도를 차별화했으며, 이동 중에도 주변 상황에 따라 판단을 바꾸도록 설계했다.
팀장인 김우석 학생은 전체 시스템 설계와 모형 연계를 맡았고, 이아미 학생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실험 조건과 입력 자료를 정리했다. 이정재 학생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위성영상과 지도를 가공, 분석용 공간자료를 제작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조기혁·김정섭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는 "학부생들이 도시계획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실제 도시의 재난 대응 문제를 분석한 성과"라며 "자료 확보가 어려운 북한 지역을 대상으로 남북 방재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남북교류 확대와 한반도 국토·도시의 미래 구상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부산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김우석·이아미 학생과 산업공학과 이정재 학생 팀이 '남북교류와 미래 국토비전 작품 공모전'에서 학생부문 최고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통일부가 후원했다.
| ▲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UNIST 학생들. 오른쪽부터 김우석, 이아미, 이정재 학생.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
수상작인 '남북 해안도시 방재협력―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지진해일 대피 시뮬레이션을 위한 디지털트윈 개발'은 현장 조사가 어려운 북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개 위성영상과 공간자료를 활용해 가상 공간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4.08㎢와 건물 328개 동을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이나 도시 등을 가상 모델로 복제하고, 센서와 사물 인터넷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연결해 상태를 분석·예측·제어하는 기술이다.
심사위원들은 남북이 우선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인도적·실무적 과제인 '재난과 안전'을 다루고, 침수 상황과 주민·방문객의 보행 대피 양상을 정밀하게 재현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지진해일 침수 계산과 자체 개발한 개인별 대피판단 모형(EGEBE)을 동일한 지도와 시간 흐름에 맞춰 연동한 것이다. 가상 인구마다 신체적 특성, 경보 인지 시점, 위험 인지 정도, 대피 장소 정보를 다르게 설정해 출발 시점과 목적지, 이동 속도를 차별화했으며, 이동 중에도 주변 상황에 따라 판단을 바꾸도록 설계했다.
팀장인 김우석 학생은 전체 시스템 설계와 모형 연계를 맡았고, 이아미 학생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실험 조건과 입력 자료를 정리했다. 이정재 학생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위성영상과 지도를 가공, 분석용 공간자료를 제작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조기혁·김정섭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는 "학부생들이 도시계획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실제 도시의 재난 대응 문제를 분석한 성과"라며 "자료 확보가 어려운 북한 지역을 대상으로 남북 방재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남북교류 확대와 한반도 국토·도시의 미래 구상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부산대학교에서 진행됐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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