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으로 65억 절감…자원순환·ESG 경영 앞장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10-20 10:52:0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잉여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 및 재활용하는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을 운용하여 현재까지 약 65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성과를 거두었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은 현장에 반입된 이후 사용되지 않거나 재가공을 거쳐 재사용 가능한 자재들이 무분별하게 폐기되지 않도록 다른 현장과 연결해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LH가 관형하는 현장은 물론 민간 건설사의 현장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 형태로 운영된다.

 

▲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LH 제공]

 

해당 플랫폼에서는 일반적인 건설자재뿐만 아니라 토석, 사무비품, 수방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자원의 등록과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자원을 등록한 현장과 이를 필요로 하는 현장을 자동으로 연계해 주는 '자동 매칭 시스템'이 도입되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총 52개 건설현장에서 잉여자원 정보가 등록됐으며, 이 가운데 16건의 자원 공유가 성사됐다. 이를 통해 토사 50만㎥, PE방호벽 및 PE드럼 2348개, 가설휀스 731m, PC방호벽 50개 등 다량의 자원이 폐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타 현장에서 재활용되는 성과를 냈다.

 

플랫폼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및 기증 성과도 돋보인다. 서비스 1호 기증 사례로는 LH가 지난해 11월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EXPO' 전시용으로 설치했던 모듈러주택이 활용됐다. 해당 주택은 플랫폼을 거쳐 지역 장애인복지관으로 이관되어 폐기물 감축과 지역사회 공헌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잉여자원이 필요한 곳에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자원 활용 효율화를 넘어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자원 공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참여 현장을 확대해 건설 현장의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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