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주 '오스넷'과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본격화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10-22 10:57:31

GS건설이 호주에서 다져온 대형 인프라 사업 수행 역량을 발판 삼아 현지 에너지 인프라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GS건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전력망 운영사인 오스넷(AusNet) 본사에서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호주 오스넷(AusNet)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성한 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존 디실바(John D'Sylva) 오스넷 최고개발책임자(CDO·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제공]

 

지난 2021년 멜버른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를 수주하며 호주 건설시장에 첫발을 디딘 GS건설은 총사업비 약 10조1000억 원 규모의 6.5km 터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올해 7월에는 NEL 사업의 TBM 터널 굴진을 완료하는 등 주요 공정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24년에는 약 1조6000억 원(약 17억 호주달러) 규모의 SRL(Suburban Rail Loop) East 철도 터널 공사를 수주해 약 10km 복선 TBM 터널을 시공하는 등 현지에서 대형 교통 인프라 수행 경험을 탄탄히 쌓아왔다.

 

이번에 손을 잡은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최대 규모의 전력망 운영사로, 양사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호주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구역 조성 사업인 '뉴잉글랜드 REZ(New England Renewable Energy Zone)' 사업 입찰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송전망 공동 개발 협력의 폭을 더욱 넓힌다는 구상이다.

 

특히 NSW주와 빅토리아주 등에서 추진되는 주요 송전망 프로젝트에 합작법인(JV)이나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주 내 기존 송전망 개선 및 확충, 해상풍력 연계 전력망 구축은 물론, 데이터센터, 수소 및 수자원 관련 인프라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 호주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전력 수요지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망 확충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GS건설은 그간 축적한 현지 사업 노하우와 오스넷과의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호주 에너지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호주에서 대형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사업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수행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스넷과 협력을 강화하고 송전망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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