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천점, 다음달 '그랜드 리뉴얼 오픈'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04-28 11:16:36

롯데백화점은 인천점이 '롯데타운 인천'을 위한 첫 단계인 백화점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 새롭게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부터 새단장에 돌입한 인천점은 2023년 12월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2024년 8월에는 1200평대 체험형 프리미엄 뷰티관을 선보였다.

 

▲ 인천점 지하 1층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에 방문한 많은 고객들의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지난해에는 경기 서부권 최대 프리미엄 키즈관을 비롯해 여성 패션관, 럭셔리 패션관까지 잇달아 새단장 오픈하며, 지역을 초월한 '차세대 프리미엄 백화점'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급성장하는 인천 상권에 맞춰 추진한 '핀셋 개편'이 적중했다. 인천은 오는 2031년에 310만 인구를 갖춘 제2 경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수요'를 집중 공략했다.

 

인천점은 공간 디자인에서부터 매장 설계, 브랜드 개편, 서비스 혁신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사전 준비 아래 프리미엄 리뉴얼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

인천점의 올 1분기 실적은 전점 최상위권인 20%대의 강한 신장세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8300억 원이라는 연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처음으로 8000억대 점포에 등극했다. 3년 동안 진행한 리뉴얼 공사로 상품군별 영업 중단 기간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은 오히려 리뉴얼 이전인 22년대비 10% 이상 뛰어오르는 호실적을 거뒀다.

프리미엄 백화점의 척도로 꼽는 우수고객 매출은 지난해 20% 가량 상승했고, 매년 전점에서 최상위 777명만 선정하는 '에비뉴엘 블랙'도 인천점 고객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푸드 에비뉴'는 신규 고객 확대와 더불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푸드 에비뉴에는 미래형 식료품점인 '레피세리'의 첫 도입과 전국구 유명 맛집, 글로벌 F&B, 인기 디저트 매장까지 대거 유치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30세대 신규고객 수와 매출은 리뉴얼 이전 대비 30%가량 동반 상승했고, 새단장한 식품관을 방문한 전체 고객 수는 지난해까지 누적 1500만 명을 넘어섰다.

3년 간의 새단장 작업을 마친 인천점은 '넥스트 1조원 백화점'을 향한 속도전을 본격화한다. 리뉴얼의 마지막 고리였던 1층 럭셔리관까지 이달 말 재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럭셔리관은 지난 2024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2년여의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

새단장한 럭셔리관의 핵심은 '최고급 워치' 및 '하이엔드 주얼리' 상품군 확대다. 지난해에는 '피아제'와 '불가리', 올해는 '티파니', '부쉐론', '그라프'까지 초럭셔리 매장을 순차적으로 신규 도입했다. 

 

'몽클레르'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개편했다. 지난해 12월 2층에 선보인 럭셔리 패션관까지 도합 50개가 넘는 럭셔리 매장을 확보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다. 2024년 25%에 머물렀던 럭셔리 상품군 매출 구성비는 올해 1분기 기준 30%를 넘어섰다.

인천점은 서울의 명동과 잠실에 이어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롯데타운'을 위한 '넥스트 타운화'에도 나선다. '롯데타운'은 롯데가 가진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집적한 복합지구를 일컫는 개념으로, 인천점은 인천의 성장세와 커지는 위상을 고려해 '롯데타운 인천'에 대한 구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1단계인 '백화점 리뉴얼'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인 '터미널 최신화' 공사를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백화점과 직접 연결된 '인천종합버스터미널'은 하루 평균 7000명 가량이 이용하는 대규모 교통허브로 지역 최대 생활 편의시설로 역할 해 왔다.

노후화된 터미널을 인접 부지로 옮겨 새롭게 지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향후에는 옮긴 기존 터미널 부지에 대한 복합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점은 수도권을 넘어 '롯데타운 명동'과 '롯데타운 잠실'에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롯데타운 인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인천점은 다음 달 1일부터 고객 감사제를 통해 지역 축제의 장을 조성한다. 잠실 롯데타운 월드파크를 통해 최초 공개하는 '키즈 아트 스테이션'을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인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어린이 미술대회를 재해석해 선보이는 '키즈 아트 스테이션'에는 스타워즈 신작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존 및 드로잉 부스를 마련해 체험형 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음 달 8일부터 17일까지 1층 야외 중앙 광장에는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잔디 광장을 구현한 '피크닉 가든'을 운영한다. 광장의 중앙에는 초대형 '플라워 타워'를 세워 포토존을 연출하고,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를 맛볼 수 있는 '푸드 트럭존'과 '플리 마켓'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전국 각지의 양조 장인이 모여 만든 크래프트 맥주 전문 브랜드 '무빙브루어리'와 협업해 100여종의 수제 맥주와 와인, 전통주가 어우러진 '비버리지 팝업'도 전개한다. 개항로 맥주, 인천 탁주 등 인천 지역을 상징하는 특산 주류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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