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주·AI·반도체 잇는 'K-우주항공' 성장축 육성 시동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11-04 12:06:03

'MARS 2026'서 산·학·연·관 전문가 60명 참여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
위성통신과 데이터·특수반도체·AI 드론·미래항공모빌리티 4대 전략 제시
'MARS 2026' 2일째...투자유치설명회·AI 인베스트데이 등 산업협력 본격화

화성시가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에서 우주·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을 연계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닻을 올렸다.

 

▲ 지난 3일 'MARS 2026' 주요 프로그램 '화성특례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 및 포럼'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인사말을 통해 항공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4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MARS 2026'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60명이 참여하는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과 'SPACE AI 포럼'을 열고 미래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추진단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무인이동체사업단장과 김민석 뉴데일리 부사장이 공동추진단장을 맡고 정책·기획, 우주, 항공, AI 등 4개 전문분과를 중심으로 앞으로 2년간 활동한다.

 

이들은 국가 우주항공 정책과 화성의 반도체·미래차·AI 산업 기반을 연결해 기업 유치와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협력기구 역할을 맡는다.

 

정명근 시장은 "우주와 AI, 반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일론 머스크의 도전처럼 화성의 첨단산업 기반에도 새로운 기회가 있다"며 "내년 우주항공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화성을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SPACE AI 포럼'에서는 저궤도 위성통신과 우주 데이터센터, 특수 반도체 개발·검증 인프라, AI 드론 캠퍼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핵심 부품 공급망 구축 등 4대 산업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 지난 3일 열린 '화성특례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 및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최경일 KT SAT 대표는 화성을 위성통신과 데이터 산업의 지상관문(Space Gateway)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김동순 세종대 교수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등 지역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한 우주항공용 특수 반도체 개발·검증 체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강왕구 공동추진단장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드론 캠퍼스와 500억 원 규모의 육·해·공·우주 연계 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김민석 공동추진단장은 자동차·배터리·전장 산업을 AAM 핵심 부품 공급망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각각 제안했다.

 

시는 추진단과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을 구체화하고 내년 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기아·KAIST 등 6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MARS 2026'은 행사 이틀째인 4일 코엑스에서 투자유치설명회와 기업 간 협력 프로그램 'MAX UP' 등을 열어 국내외 투자자와 유망 AI 기업의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이날 오후에는 화성 AI 포럼과 공공AX포럼, AI 인베스트데이가 잇따라 열려 공공부문의 AI 전환과 첨단기술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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