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I 전화로 송금 재확인…이체취소율 54% 증가

송채린 기자

scr@kpinews.kr | 2026-11-05 11:43:35

카카오뱅크가 금융사기 의심 거래 고객에게 인공지능(AI)으로 전화를 걸어 송금 전 재확인을 유도하고 있다.

 

▲ 카카오뱅크 CI. [카카오뱅크 제공]

 

카뱅이 'AI-Safety 콜봇'을 개발해 금융사기 예방 업무에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9월 말부터 운영한 이 시스템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의심 거래를 찾아내면 고객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고, 사기 수법과 대처 요령을 담은 알림톡을 보낸다.

 

안내 내용은 고객 연령과 최근 사기 동향에 따라 달라진다. 수사기관이나 가족을 사칭하는 수법부터 대출을 빙자하거나 고수익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까지, 고객에게 필요한 예방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특히, 60대 이상에게는 전화 안내 범위를 넓혔다.

 

도입 후에는 한 달간 약 10만 건에 예방 안내를 진행했다. 안내 전화를 받은 고객의 이체취소율은 전년 동기보다 54% 높아졌다.

 

카뱅 관계자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의심 거래를 탐지하는 기술뿐 아니라 고객이 사기 위험을 인지하고 피해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AI기술을 적극 활용해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KPI뉴스 / 송채린 기자 sc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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