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유럽소화기학회서 크론병 신약 비임상 결과 발표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2026-10-20 13:19:42

세포·동물실험서 섬유화 병변 및 콜라겐 감소 확인

휴온스가 장 섬유화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 크론병 신약 관련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휴온스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소화기학회 연례 학술대회 'UEG Week 2026'에서 'HUC1A-626'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HUC1A-626은 장 섬유화를 유발하는 데 관여하는 효소 'TG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한 경구용 후보물질이다. 

 

▲ 휴온스 연구진이 18일(현지 시간) 열린 유럽소화기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섬유협착성 크론병 치료 후보물질 'HUC1A-626'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휴온스 제공]

 

비임상시험에서는 HUC1A-626이 TG2를 억제해 세포외기질(ECM)이 서로 단단하게 결합하는 과정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섬유협착성 크론병은 반복된 염증으로 장벽에 세포외기질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장이 두꺼워지고 좁아지는 질환이다.

 

휴온스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HUC1A-626을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크론병 치료는 염증 조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 발표된 국제 학술 리뷰에 따르면 기존 허가 치료제는 섬유화 진행을 막거나 이미 형성된 협착을 되돌리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크론병 장 섬유화를 직접 치료하는 항섬유화제도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박경미 휴온스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은 "섬유협착성 크론병 환자를 위한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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