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신약개발 특화 AI 모델 구축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2026-11-06 13:32:40
SK바이오팜이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고 실증을 마쳤다.
SK바이오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약 10개월간 개발과 실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 ▲ SK바이오팜 CI. |
SK바이오팜은 루닛, 트릴리온랩스, 아이젠사이언스,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함께 의료·헬스케어 분야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의과학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신약개발과 오믹스, 임상 등 3개 분야의 재특화 모델을 개발했다.
SK바이오팜은 저분자 화합물과 단백질, 유전체 등을 포함한 약 714만 건·44억 토큰 규모의 신약개발 특화 학습데이터를 구축했다. 데이터에는 약물성·독성, 약물-표적 상호작용, 약물 반응성, 임상시험 결과 예측 등 66개 과제가 포함됐다.
회사는 트릴리온랩스와 공동 개발한 신약개발 특화 모델을 대상으로 66개 과제의 예측 성능을 평가했다. 공개 데이터뿐 아니라 실제 제약사의 비공개 약물 데이터도 적용해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임상개발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병 공개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모델을 구축해 환자의 향후 인지기능 변화를 예측하는 실증도 진행했다. 연구용 화학물질 관련 정보 추출과 검토, 제출 서류 작성을 지원하는 AI 시스템도 개발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모델 개발 경험과 엔비디아 B200 GPU 기반 AI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TR-AX'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질환과 타깃, 화합물 연구부터 임상개발까지 AI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제약사의 데이터와 연구 전문성을 AI 모델에 접목하고 실제 신약개발 과정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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