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학 여수시장 "내년 여순사건 추념식에 대통령 모시겠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11-05 15:31:41

여순사건 진상보고서 연장 가능성 언급…평화재단·공원 유치 동력 확보 기대

서영학 여수시장이 내년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순천 10·19사건 추념식에 대통령 참석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서영학 여수시장이 5일 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공약사업 발표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강성명 기자]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평화재단·공원 유치에 대통령 참석을 계기로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서 시장은 지난 3일 여수시에서 열린 민선9기 공약사업 발표 언론인 간담회에서 "내년 여수에서 열리는 합동 추념식에 가능하면 대통령을 모시고 평화재단과 공원 유치에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순사건 진상보고서 작성 기한과 관련해서는 내년 4월까지로 예정된 일정이 9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청와대 담당 수석과 대화를 언급하며 "9월까지는 연기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9월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했다"며 "대통령께서 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만 지역에서 대통령을 모시려고 노력하고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순사건 추념식 대통령 참석을 통해 지역의 숙원사업인 평화재단과 평화공원 유치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 시장은 민선9기 시정 방향과 93개 공약사업도 직접 발표했다.

 

시민주권·행복·경제·매력·미래도시 등 5대 분야에 모두 6조2413억 원을 투입해 '시민 속으로 세계 속으로 다시 뛰는 여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 서영학 여수시장이 5일 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공약사업에 대해 언론인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15대 핵심공약에는 여순사건 평화재단과 공원 유치, 시민주권위원회 운영, 여수미래펀드 조성, 여수산단 화학소재 연계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블루푸드테크 스마트단지 조성, 체류형 관광도시 육성, 여수 고속도로 연장, 새벽별 어린이병원 운영 등이 포함됐다.

 

서 시장은 공약 추진상황을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에 공개하고, 분기별 점검과 시민평가단 운영을 통해 이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다.

 

취임 4개월에 불과한 서영학 시장은 대본없이 프레젠테이션을 이어가며 공약 세부 내용과 추진 방향을 막힘없이 설명했다.

 

대기업 오너를 연상케하는 자신감 있는 발표로 마무리에 박수를 받으며 언론인의 눈길을 끌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